이 대통령, UAE 파병 아크부대 장병 격려…“대한민국 국격 올려”

  • 뉴시스(신문)

군복 착용하고 장병 50여명 만나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 군사 외교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아크부대 장병 격려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9.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아크부대 장병 격려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9.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 격려 행사를 열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모래색의 아크부대 군복 상의를 착용하고 50여명의 장병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다“며 ”어제 UAE 대통령도 아크부대 칭찬도 많이 하고 기대도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스스로를 군사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크부대는 여러분의 군 복무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며, 여러분은 중동과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 국격을 올릴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삶과 목숨을 지켜내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여러분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기억하며 건강하게 복무하길 바란다“며 ”늠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희생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의 건의사항을 들은 후 ”대한민국이 좀 더 돈을 많이 벌고 국방비가 늘어나면 가족 방문 프로그램 등도 한번 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애초 부대를 방문하려 했으나 지휘부 교체 등 내부 사정으로 호텔에서 격려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부대를 찾아가려 했더니 ’오면 귀찮다. 오지 말라‘고 해서 못 갔다“며 ”여러분이 오지 말라고 한 것 아닌가. 매우 섭섭하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아부다비·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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