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대표 출마를 위해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2025.11.6/뉴스1 ⓒ News1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당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1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조국TV’를 통해 ‘멈추지 마, 직진 조국’이라는 제목의 출마 선언 영상을 선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기회가 평등한 나라, 누구나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 모두를 위한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사회권 선진국’ 관련해서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건강권이 보장되는 사회, 돌봄국가 구현” 등을 강조했다.
또 공교육 활성화, 실패해도 재도전이 가능한 사회를 통한 기회의 평등 실현, 기후위기 극복, 과학정책의 독립성 확보 등을 ‘모두를 위한 성장’ 방법으로 제시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덴마크보다 강한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며 “최저임금 보장과 소상공인 보호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내란 척결’에 대한 의지도 앞세웠다. ‘내란 세력 제로’, ‘국민의힘 제로’, ‘불평등 제로’ 등 세 가지 ‘제로(Zero)’ 슬로건을 제시한 것.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를 통해 “멈추지 않는 혁신과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출마 영상은 지지자들이 직접 촬영한 800여 개 영상 중 60여 개를 편집해 제작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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