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북한이 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름여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7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는 정확한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여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22일 황해북도 중화 부근에서 ‘극초음속’이라고 주장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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