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후속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3억 시청·빌보드 1위 신화를 이어간 작품으로, 소니 픽처스와 협력해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초대형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후속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배우 안효섭과 이병헌이 참여한 이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수를 기록하며 ‘K-콘텐츠 신화’로 불리고 있다.
● 소니 픽처스·넷플릭스, 2029년 공개 목표로 계약 체결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후속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9년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제작 일정에 따라 공개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소니 픽처스가 기획 및 제작한 후, 넷플릭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난 6월 20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화려한 K팝 무대 뒤에서 악령과 싸우는 걸그룹 루미·미라·조이의 활약을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
● ‘오징어 게임’ 제친 넷플릭스 1위…빌보드까지 점령
이 작품은 공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역사상 최초로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을 넘긴 것이다.
작품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 중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역사상 최초이며, K팝 곡이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약 2년 만이다.
● 감독 “아직 못 보여준 스토리 많다”…팬들 기대 고조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은 지난 8월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후속작과 관련해 오피셜은 없다”라면서도 “아직 백 스토리(전사)도 100% 팬분들에게 드리지 않아 그런 스토리가 많이 있고, 여러 아이디어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제작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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