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가 날 살렸다”…심전도 이상에 병원가니 “심장마비 직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6일 10시 22분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제공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제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덕분에 심장 질환을 발견해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CNN브라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니테로이에 거주하는 해양 환경·물류 업체 매니저 호베르투 갈라르트는 올해 6월 체육관에서 운동 중 갑작스러운 흉통을 느꼈다.

그는 즉시 평소 착용하던 갤럭시 워치6의 헬스케어 기능을 활용해 심전도(ECG) 측정을 시도했다. 여러 차례 측정한 결과, 평소와 달리 불규칙한 심장 리듬이 표시돼 있었다. 이는 평소 생체 신호를 꾸준히 측정하던 그에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상 신호를 감지한 갈라르트는 즉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관상동맥 1개는 완전히 막혔고 2개는 거의 막힌 심장마비 직전으로, 언제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4차례의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고 회복했다. 의료진들은 “신속한 대처가 심근경색을 막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갈라르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 경고를 무시했다면 지금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계가 처음으로 내게 이상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측에도 “갤럭시 워치가 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며 직접 감사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 후 그는 매일 워치를 착용하며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 갈라르트는 “갤럭시 워치6가 내게 의문을 던졌고, 그 의문이 내 생명을 구했다”며 “지금은 매일 함께하는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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