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2025.11.2/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폐막 다음 날인 2일 밤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무엇보다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 덕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이 대통령은 같은 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싱가포르와) 정치·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 교류, 녹색 경제와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스캠, 사이버 위협과 같은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싱가포르에 최초 수출하기로 합의하며 양국 간 식품 교류의 문을 열었다”며 “더불어 디지털, 녹색 디지털 해운, 문화 체육, 인사 행정 등 다양한 MOU(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협력의 폭을 크게 확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부족한 자원과 어려운 지정학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개방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아시아 대표 국가다. 이처럼 닮은 길을 걸어온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도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싱가포르가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연대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미래 발전에도 중대한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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