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만찬메뉴는 만두-마라 전복-닭강정…시진핑 즐기는 몽지람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일 18시 55분


1일 경북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1일 경북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는 풍기인삼을 넣은 보양 영계죽과 닭강정, 마라소스 전복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몽지람도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만찬 메뉴는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우리 측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및 중국 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테이블에는 영계죽과 닭강정, 마라소스 전복 외에 두 가지 맛의 만두, 자연송이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한우 떡갈비 구이, 햅쌀밥과 백합국 등이 올랐다. 디저트로는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 지마구, 보성녹차가 준비됐다.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이날 준비된 메뉴 관련해 대통령실은 “예로부터 양국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즐겨 먹어온 만두를 내어 양국 간 ‘맛의 교류’의 긴 역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국빈 만찬 메뉴. 2025.11.01 대통령실 제공
이어 “귀한 손님의 한국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양 영계죽’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닭강정’과 한국에서 부는 마라열풍을 담아 ‘마라소스의 전복’ 요리가 제공됐다”고 덧붙였다.

디저트 관련해서는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을 내었으며, 중국 디저트인 지마구를 보성녹차와 함께 내어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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