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트너사와 실질적인 상생 생태계 구축… ‘다각적 지원’ 강화방침

  • 동아경제

문화 행사로 동반성장 의미 되새김
조기 대금 지급으로 자금 운용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위한 브랜드 엑스포 활발
장애인 인식 개선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속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 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 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롯데는 31일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방 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최근 열린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는 협력사 임직원 1300여 명이 모여 ‘함께 빛나는 순간(Together We Shine)’이라는 주제로 상생과 미래 성장 의지를 공유했다.

디토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 국악인 송소희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됐다. 롯데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한 점등식으로 동반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재정 지원 면에서는 2013년부터 명절 전에 파트너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올해 추석 전에는 약 1만1000개 중소 협력사에 8957억 원 규모를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하며 명절 비용 부담 완화에 힘썼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서 롯데와 파트너사 직원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서 롯데와 파트너사 직원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자금 흐름 안정에 기여하고, 그룹 최초로 전 계열사에 현금성 상생결제시스템(거래대금을 현금처럼 즉시 사용 가능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빠른 대금 지급 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진출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6년부터 개최한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수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2025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뷰티, 식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지 유통업체 13개국 담당자들이 참석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롯데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롯데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쓴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약 8000명이 참여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달 제작과 가족 단위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걷기 코스 신설 등 장애인 친화적 프로그램을 더해 의미를 높였다. 매년 개최해 계열사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파트너사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휴가지원 및 문화공연 관람권 제공,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용 보증 및 대출 이자 감면 등 재무 지원도 병행하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다.

롯데는 다각도의 실질적 지원과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해외 시장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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