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16년 만에 콘서트 연다…남녀노소와 ‘고백’

  • 뉴시스(신문)

11월18일 백암아트홀

ⓒ뉴시스
가수 박혜경이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29일 콘서트 주최·주관사 예술숲에 따르면, 박혜경은 오는 11월1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고백(Go Baek)’을 펼친다.

박혜경 대표곡 제목이기도 한 공연 타이틀엔 현재 그녀의 음악 인생을 관통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예술숲은 “박혜경은 오랜 시간 음악을 향한 마음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이번 무대를 ‘노래로 전하는 진짜 고백’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박혜경의 ‘고백’은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자, 다시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새로운 다짐이라는 얘기다.

1997년 밴드 ‘더더’로 데뷔한 박혜경은 청아하면서도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보컬이 일품이다. 이 팀의 ‘딜라이트(Delight)’ ‘내게 다시’ ‘잇츠 유(it’s you)‘를 불러 주목 받았다.

2000년 솔로로 전향해 ’고백‘, ’레인(Rain)‘, ’안녕‘, ’주문을 걸어‘, ’레몬트리 하루‘,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빨간운동화‘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고백‘ ’안녕‘ ’빨간운동화‘는 장범준, 츄, 레드벨벳 조이, 아이유 등이 리메이크해 20대에게도 낯설지 않다.

예술숲은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으로의 여행과 그때 그 설레임을, 처음 박혜경의 무대를 만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부르고 함께 울고 함께 뛰며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혜경은 또한 지난 16년간 들려주지 못한 속내도 팬들 앞에서 털어놓는다.

박혜경은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20~30대는 콘서트를 정말 많이 했어요. 전국을 누비고 다녔죠. 콘서트에 방송에 행사에 신곡 녹음까지. 이걸 매일 소화해 내느라 38㎏ 초등학생 몸무게였다”고 돌아봤다.

“’걷기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들 만큼 가녀린 몸으로 어떻게 노래를 불렀나‘ 그때 절 칭찬해 주고 싶네요. 안타깝기도 해서 꼭 안아주고 싶어요. 그래도 전 복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인디로 출발해 가수가 되고 좋은 곡들을 많이 만나 큰 사랑을 받았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 티켓 예매는 놀(NOL)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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