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청주공장 첫 장비 반입… ‘HBM 기지’ 연내 준공 순항

  • 동아일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진기지가 될 충북 청주시 ‘M15X’ 팹(공장)에 첫 장비가 반입됐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M15X에 클린룸을 처음 열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M15X는 SK하이닉스가 20조 원을 투자해 짓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이다. 2023년 4월 공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4월 HBM 수요가 폭발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올해 4분기(10∼12월) 내 준공 예정이며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HBM을 집중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일부 D램 인력들을 청주캠퍼스에 배치하는 등 M15X 가동을 위해 준비해 왔다.

SK하이닉스는 M15X의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동이 이뤄지면 최근 급증하는 HBM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4∼6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M15X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 제품 위주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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