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중난하이서 열린 당외 인사 좌담회에서 연설
15차 5개년 계획에 담긴 내용과 비슷한 언급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중국의 향후 5년 경제 발전 방향과 관련해 과학기술 자립·자강과 공동 부유 등이 언급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비(非)당원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8월 27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개최한 당외 인사 좌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착실히 추진하고 공동 부유를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전 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추진하기 위해 단결·분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3일 개최된 4중전회에서는 올해로 14차 5개년 계획이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는 15차 5개년 계획의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15차 5개년 계획 초안에서도 이 같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가속화하자는 내용과 고용 촉진·소득 분배 제도 완비 등을 통한 전 국민의 공동 부유를 추진하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시 주석은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이 전략적 기회와 위험, 도전이 공존하고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국제 정세를 면밀히 추적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면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인식·대응하고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이 고품질 발전의 전략적 버팀목”이라며 혁신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또 “중국식 현대화가 전 인민이 함께 부유해지는 사회주의 현대화”라며 고용·교육·사회보장·주택·의료 등 민생 보장과 개선을 함께 당부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 참여한 비공산당 인사들에게 15차 5개년 계획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해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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