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제9회 주니어음악콩쿠르 시상식도
피아노 마경록 등 38명 입상
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진호, 김민석, 박형준, 최예은, 윤예영, 문서영, 박상민, 노윤서 씨.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매 순간 음악에 진심을 담으려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 너무 감사합니다.”
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노윤서 씨(23·서울대 대학원 1년)는 세 번의 동아음악콩쿠르 도전 끝에 올해 입상에 성공했다. 그는 “본선에서 리스트 작품을 연주했는데 경연이란 걸 잊고 내 이야기를 풀어 낸다는 마음으로 깊이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개최됐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 서울교육대학교·서울아트센터 도암홀이 후원한 올해 콩쿠르에선 총 2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격년제로 개최하는 콩쿠르는 9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교육대에서 1, 2차 예선을 거친 8개 부문 28명이 19∼21일 본선에 올라 기량을 겨뤘다.
작곡 부문 1위 수상자인 김진호 씨(32·브레멘대 2년)는 “귀국길에 비행기를 놓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올해 신설된 ‘김순남 작곡상’을 수상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해 작곡 부문 1위에겐 특별상인 ‘김순남작곡상’과 ‘TIMF 앙상블상’이 함께 수여됐다. 바순 1위에겐 곽정선바순상이 함께 수여됐다.
31일부터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심사위원별 채점표와 심사평을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시상식도 이날 같은 곳에서 함께 거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부를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세분화했으며, 초·중·고등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부문으로 치러졌다. 9월 8∼10일 예선을 거친 52명이 9월 21일 본선에 올랐고, 고등부 피아노 부문 1위 마경록(16·홈스쿨링)을 비롯한 38명이 입상했다. 중등부 각 부문 수석 입상자에게 라율인재상이, 피아노 부문 1위 입상자 전원에겐 코스모스악기상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junior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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