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故 이순재, 끝까지 시트콤 사랑…극본까지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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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1월 15일 09시 52분


배우 박근형이 ‘라디오스타’에서 고(故) 이순재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연극 무대와 시트콤에 대한 열정, 마지막 당부가 공개됐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박근형이 ‘라디오스타’에서 고(故) 이순재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연극 무대와 시트콤에 대한 열정, 마지막 당부가 공개됐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박근형이 시트콤을 사랑했던 고(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현역으로 무대를 지키는 노배우의 고백은 연기에 대한 집념과 동료애를 함께 비추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박근형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국민 OOO’ 특집에 출연해 근황과 함께 연극 무대에서의 치열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85세의 나이에도 그는 “앞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 한꺼번에 많이 도전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 ‘세일즈맨의 죽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세 편의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도를 기다리며’는 139회 공연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기록하며 연극사에 남을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박근형은 마지막까지 이순재와 ‘꽃보다 할배’ 모임을 추진했던 일화를 꺼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시트콤에 매료된 이순재가 직접 극본까지 써가며 편성을 위해 애썼고, 모임 전원이 참여해 연습까지 했지만 끝내 무산됐다는 비화다. 그는 “팀과 전체를 위해 늘 배려하던 분”이라며 이순재의 연기 철학을 회상했다.

또한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했을 때, 박근형이 자청해 빈자리를 채웠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제작사에도 큰 손해인 상황을 회복해 주고 싶었다”며 “공연을 마치고 나니 큰 짐을 덜어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연극계를 잘 맡아야 해”라는 이순재의 마지막 당부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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