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 배우 이이경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히트맨’은 1월 22일 개봉한다. 2019.12.23. [서울=뉴시스]
배우 이이경 사생활에 문제 제기를 하며 이이경과 나눈 사적 메시지가 있다고 주장해온 A가 이이경 관련 또 다른 내용을 폭로하며 수사기관 휴대전화 포렌식에 응하라고 했다.
A는 4일 소셜미디어에 “지난 5월 해당 배우 소속사 사무실로 이이경의 성적인 문제 발언 및 사진과 관련한 캡처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한 사실에 대해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며 당시 이이경에게 걸려온 보이스톡 캡쳐 화면과 이 캡쳐본을 지인에게 전달한 뒤 나눈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새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A는 “해당 배우(이이경)는 ‘네가 우리 사무실에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너의 신상도 모두 알려지게 될 텐데 괜찮냐. 이 문제는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할 수 있는 범죄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했다. 또 “이는 본인이 기존에 사용한 성희롱적 발언들에 대한 언급이나 책임은 배제한 채, 제 신상이 공개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위협적으로 전달된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A는 이이경이 “이제 너 때문에 기자를 만나야 할 수도 있다”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 일상도 공유하며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자신이 제보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는 얘기였다.
A는 공개한 캡처 자료와 관련 “카카오톡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이 활성화된 화면을 함께 캡처했다”며 “시간대가 다르게 표시되는 이유는 제 화면은 독일 시간대, 지인의 화면은 한국 시간대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는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체 대화 캡처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해당 채팅방이 현재 기기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A는 “해당 대화 내용 및 자료 신빙성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거다”며 “첨부된 캡처 자료는 절대 조작된 것이 아니며, 대사관의 향후 안내에 따라 필요한 고소 절차를 검토 및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해당 배우 역시 진실을 가리고자 한다면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포렌식 절차에 성실히 응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A는 지난해 10월 이이경과 나눈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누군가와 나눈 음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A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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