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정, 뮤지컬 ‘슈가’ 첫 공연 성황 “설렘과 긴장 공존…열심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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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정
그룹 우주소녀 유연정이 뮤지컬 ‘슈가’(Sugar)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연정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슈가’ 첫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공연을 성료했다.

첫 공연을 마친 유연정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 초연 작품이자 처음 도전하는 코믹 장르의 뮤지컬이라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 상태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관객분들께서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 주시는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가’가 지닌 꾸밈없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하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는데, 관객분들께도 이 매력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연정은 “‘슈가’는 이번 연말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해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슈가’는 1929년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뮤지션이 생존을 위해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운데, 유연정은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유연정은 천진난만함과 깊은 내면을 동시에 지닌 ‘슈가’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각 넘버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슈가’의 감정 변화를 점진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조화로운 앙상블 역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며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지난 2022년 뮤지컬 ‘리지’(Lizzie)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유연정은 이후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Great Comet)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리지’ 삼연과 지난 6월 뮤지컬 ‘프리다’(Frida)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연정이 ‘슈가’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무대 위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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