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레’ 통했다…NCT 마크 솔로곡 ‘1999’, 챌린지 인기 타고 차트 안착

  • 뉴스1
  • 입력 2025년 5월 1일 08시 07분


[N이슈]

가비 SNS 영상 캡처
가비 SNS 영상 캡처
퀸가비가 쏘아 올린 그룹 NCT 마크의 솔로곡 ‘1999’ 챌린지 ‘힙레’(힙합+발레) 버전이 선풍적인 인기다. ‘힙레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마크의 ‘1999’는 음원차트 톱100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크는 지난 4월 7일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푸르트’(The Firstfruit)를 발매했다. ‘더 퍼스트푸르트’는 고향인 토론토, 첫 이주지 뉴욕, 학창 시절을 보낸 밴쿠버, 아티스트로서 꿈을 실현하는 서울 등 네 도시를 따라 마크의 여정을 담은 앨범으로 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1999’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펑키한 사운드의 기타, 브라스 세션, 휘파람 등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마크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지금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와 세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

마크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1999’는 발표 이후 인기를 끌었으나, 무엇보다 크게 주목받은 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힙레 챌린지’가 시작되면서부터다.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의 콘텐츠 ‘디바마을 퀸가비’에는 마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퀸가비, 킹헌쓰, 제이미, 또또 등 출연진은 마크와 함께 유닛 ‘NCT 발레’를 만들겠다는 콘셉트로 그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댄서 와쿤의 주도하에 마크의 신곡 ‘1999’의 ‘힙레 챌린지’가 탄생했다.

발레의 동작을 경쾌하게 담아낸 ‘힙레 챌린지’ 안무는 힙하고 트렌디한 곡 ‘1999’와도 묘하게 잘 어우러지며 흥겨움을 줬다. 이에 영상 공개 이후 SNS를 중심으로 ‘1999’의 ‘힙레 챌린지’ 영상이 쏟아졌다. K팝 아이돌과 팬들은 물론이고, 뮤지컬 배우, 발레 전공자들까지 챌린지에 대거 참여하며 열풍이 불었다. 기존 댄스보다 ‘힙레 챌린지’ 안무의 유쾌함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이들도 있었다.

앞서 ‘디바마을 퀸가비’에서 마크는 ‘1999’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면 ‘힙레 챌린지’ 안무를 추겠다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4월 1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받은 뒤 ‘힙레 챌린지’ 댄스를 춰 다시 한번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같은 화제성은 음원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크의 ‘1999’는 발매 이후 음원 차트 100위권(멜론 주간 차트 기준)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힙레 챌린지’ 덕분에 음원을 찾아 듣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순위가 올랐고 4월 4주 차 88위에 오르며 인기 순항 중이다.

아직 ‘1999’의 ‘힙레 챌린지’ 열기는 식지 않은 상황. 이에 ‘1999’의 순위가 어디까지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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