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故 나카야마 미호 추모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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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3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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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김재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김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일본의 배우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했다.

김재욱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카야마 미호의 사진을 게시하며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걸 안 순간, 처음 의상실에서 만났던 순간, 내 눈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으시던 그 순간, 언제나 거짓없이 솔직하게 소통했었던,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함께 만들어가던 그 수많은 순간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들이 가득한 여름이었습니다”라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편안히 쉬시길”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재욱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나비잠’에서 나카야마 미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12월 6일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정오께 나카야마 미호가 자택의 욕조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측근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일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앞두고 관계자와 오전 7시까지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오전 9시 오사카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약속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했다.

한편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1995)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영화다. 일본에서 199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일본대중문화개방 이후인 1999년에 뒤늦게 정식 개봉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우리나라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나비잠’(2018)에 배우 김재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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