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 지인 권유에 코인 2000만원 투자…“다음날 눈 뜨니 반토막”

뉴스1

배우 임예진이 과거 지인에게 추천받은 종목을 투자했다가 몇천만 원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23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임예진은 투자에 실패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밥 먹고 왔는데 지인한테 전화 왔다. ‘누나 코인 통장 있어?’라고 물으면서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임예진의 지인은 “누나 통장에 얼마 있어요? 통장 채워서 2000만원 만들어. 그리고 이 종목 사”라고 추천했다.

이에 임예진은 다른 지인의 도움까지 받아서 추천받은 종목을 매수했다. 지인은 “밤 8시에 사서 다음 날 아침 8시에 팔라”고 지시했다.

임예진은 “계속 보니까 막 오르기 시작하더라. 수직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5%, 7% 막 이렇게 올랐다. ‘어머 얘 봐라? 얘기해줄 사람 많을 텐데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며 “잘 오르는 걸 확인하고 잊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침 8시에 팔려고 알람을 설정해 뒀는데 7시에 깼다. 근데 반토막도 안 나 있더라”라며 “따지면 그 친구가 너무 무안할 텐데 저한테는 너무 큰 돈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한테 계속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8시 되는 순간 손해 보고 팔았다”고 털어놨다.

임예진은 “제가 주식 유튜브를 2년 동안 했다. 전 마이너스가 되면 일단 참는다. 더 마이너스 되면 확 팔아서 기분 나빠서 파란 불을 없애고 빨간 불만 남겨놓는다. 빨간 것만 동동 띄워놓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