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딸 태어난 순간,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유퀴즈’ 출격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5일 0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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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조정석이 출격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조정석은 최근 ‘조정석 쇼’를 성황리에 끝내고, 영화 ‘파일럿’을 촬영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을 시놉시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정석은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의 작품이라는 소식에 제목도 모른 채 “무조건 하겠다”며 출연을 결정했던 것. 이어 조정석은 ‘슬의생’ 속 다양한 애드리브에 대해 “생각을 하고 한 게 아니라 감독님이 컷을 늦게 하셔서 애드리브가 나온 것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신원호 PD는 조정석이 ‘슬의생’에서 연기한 이익준의 핵심은 자존감이라고 밝히며 이익준과 닮은 조정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정 많고, 의리 있기로 소문난 조정석은 축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에는 아내인 가수 거미에게 대타를 부탁하기도 한다고 밝히며 지인들이 오히려 좋아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슬의생’에서 아빠 역할을 맡을 때쯤 진짜 아빠가 된 조정석은 올해 네 살이 된 딸을 소개하며 “안타깝게도 어릴 때 제 모습이랑 너무 똑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정석은 딸의 좋은 목청을 자랑, 딸의 남자친구를 벌써 걱정 중이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딸의 100일까지 육아를 전담했다며 “그러고 싶었다,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예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정석은 아이의 손톱을 자르다 실수로 피를 낸 일화를 전하며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속상한 마음에 낮술을 먹기도 했다고.

조정석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일찍 가장이 됐다고. 이어 조정석은 삼수 끝에 대학교에 입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 시절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루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클래식 기타 연주자를 꿈꿨던 조정석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봤던 교회 전도사의 추천으로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한 조정석은 신체 훈련 동아리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학창 시절 팬클럽까지 몰고 다닌 춤 실력을 고백, ‘방화동 댄스머신’의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였다.

조정석은 창작 뮤지컬 조연으로 데뷔해 2년 만에 ‘그리스’, ‘헤드윅’ 주연으로 발탁돼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정석은 “앞만 보고 열심히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서 예뻐해 주시지 않았나”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조정석은 10분 분량으로 미친 존재감을 남긴, 영화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 연기로 데뷔 8년 만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등극한 조정석은 상대 배우들의 극찬을 받았다. 조정석은 인생의 한 장면으로 아이가 태어났을 때를 꼽으며 “제 인생을 통틀어 감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유퀴즈’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져 조정석 외에도 의정부고등학교 졸업 앨범 주인공 국태익·주현서 학생, 다섯쌍둥이의 엄마 서혜정, 아빠 김진수 자기님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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