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미담 공개한 황제성…“코미디언 막내 용돈 준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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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7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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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박명수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5인과 함께 무인도를 찾았다.

앞서 무인도 생활을 해봤던 박명수가 리더즈를 이끌었다. 모니카, 아이키, 리헤이, 리정, 가비 등 리더즈는 박명수를 따라 나섰지만 섬 생활은 쉽지 않았다.

박명수는 참다 못해 분노했다. 장작불을 피우는 것부터 해산물 손질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기 때문. 그는 평소처럼 호통쳤지만, 리더즈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리더즈는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불피우는 것도 하나도 안 도와주고”라면서 박명수 혼자서만 분노했다. “망했어, 나 갈래”라는 투정에는 리정이 “안녕히 가세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즈는 박명수를 ‘츤데레’(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라고 표현했다.

리헤이는 “츤데레야, 혼내다가 또 자상해져”라며 웃었다. 모니카는 “그렇게 막 소리 지르고 그래도 할 거 다 해서 재미있어, 좋아”라고 말했다. 아이키도 공감했다.

리헤이는 인터뷰를 통해 “화내면서도 일은 다 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리정 역시 “요리하다가 그릇 갖다 달라고 하면 왜 시키냐 하면서 결국 해준다. 심지어 깨끗하게 씻어서 오더라. 그냥 너무 귀엽다”라고 했다. ‘빽토커’로 나선 허니제이는 “잔소리에서 애정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황제성이 박명수 얘기를 꺼냈다. 박명수의 미담이었다. 황제성은 “제가 코미디언 막내였을 때 항상 막내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현금으로 용돈 주는 선배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황제성은 “그 당시에는 츤데레라는 말이 없어서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불렀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츤데레라는 단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단어가 없어서 참 이상한 사람이다 했었다”라고 강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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