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MC딩동 “깊이 뉘우치고 반성…성실히 경찰조사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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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8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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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딩동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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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MC딩동(43·본명 허용운)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MC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MC딩동은 “저는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라며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거듭 사과했다.

18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8시37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비틀거리며 운전한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MC딩동이 본인 소유의 흰색 벤츠에 탑승한 것을 적발했다.

하지만 당시 MC딩동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MC딩동은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에게 부상까지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8일 새벽 2시쯤 검거된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MC딩동은 18일 오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술을 마시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MC딩동은 해당 게시글에 양주 사진을 찍어 올리며 “귀한 사람들, 그리고 귀한 술”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진 후 곧바로 삭제됐다.

또한 MC딩동은 음주적발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출연해 신형 휴대전화 판촉을 진행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에서도 자숙 없이 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방송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 MC딩동에 대한 쓴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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