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첫 한의원 나들이→수잔·알베르토 풍성 설날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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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8일 0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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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 뉴스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 뉴스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조나단, 수잔, 크리스티안, 알베르토가 풍성한 한국식 설날을 즐겼다.

2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조나단, 수잔, 크리스티안, 알베르토가 출연해 외롭지 않은 풍성한 설날을 친구와 함께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수잔은 고국의 사촌 형을 위해 약초 쇼핑에 나섰다. 수잔은 “숙취에 좋은 약초를 사고 싶다”고 했으며 네 사람은 약탕기를 파는 가게 앞에 멈춰섰다. 조나단은 여러 나라의 국기가 붙은 약탕기의 가격을 물었다. 가게 사장님이 “160만원”이라고 하자 조나단을 화들짝 놀라며 “안녕히계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베르토는 “돈 벌어서 와야겠다”고 했으며 수잔은 “진짜 사고 싶다”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네 사람은 함께 한의원으로 향했다. 이날 조나단은 처음으로 침을 맞았다. 조나단의 인생 첫 침맞기 도전이 끝난 후 한식 뷔페에 갔다. 다양한 반찬이 차려진 식당에서 네 사람은 식사를 즐겼다. 특히 조나단은 혼자 밥 일곱 공기를 해치우며 시선을 끌었다. 알베르토는 “조나단이 고기를 사달라고 하면 겁이 난다. 오늘 조나단 때문에 뷔페에 왔다”고 웃었다. 수잔이 “삼겹살 몇인분 먹냐”고 묻자 조나단은 “잘 먹는 사람들은 그런 거 안 세고 먹는다”고 말해 먹성을 뽐냈다.

이어 수잔과 조나단은 여동생의 선물을 사기 위해 화장품 가게로 향했다. 수잔은 “최근 한국 화장품이 굉장히 인기가 좋다, 여동생 두 명이 결혼을 했는데 제가 둘 다 못 가봐서 미안하다”면서 세심하게 화장품을 골랐다. 하지만 조나단은 여동생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원하는 것을 물어봤다. 여동생이 사고 싶은 물건마다 태클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안과 알베르토는 어머니에게 선물할 한글 교재를 사러 책방에 방문했다. 크리스티안은 “제가 한국어를 처음 배울때만 해도 멕시코에 한국어 선생님이 한 분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배우고 싶으면 배울 수 있다”고 말해 한류 열풍의 힘을 실감케했다.

또 크리스티안의 집으로 가 저녁 만찬을 즐겼다. 수잔은 네팔식 만두 모모를 직접 빚었다. 하지만 딱딱하게 굳은 만두피가 접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조나단은 “이거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자 수잔이 그제서야 만두피 봉지 뒤에 있는 설명서를 읽고 해결방안을 찾아내 무사히 만두를 완성했다. 한국식 설날 반찬과 네팔식 만두 등 각지의 요리들이 어우러진 저녁 만찬은 곧 완성됐다. 크리스티안은 “정말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한국의 설날을 즐길 줄은 몰랐다”면서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학업, 취업, 여행, 사랑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들의 고군분투 한국살이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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