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주지훈, 감자 폭탄 사건 파헤치다…범인은 윤지온

tvN ‘지리산’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이 감자 폭탄 사건을 파헤치던 중 유력한 용의자인 윤지온을 발견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4회에서는 감자 폭탄의 용의자(윤지온 분)가 등장한 가운데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이 사건의 진실을 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원(고민시 분)은 서이강의 부탁으로 산 속에 남겼던 표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때 이다원에게 생령이 된 강현조의 영혼이 나타났고, 이다원은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순간, 식물인간 상태에 있던 강현조의 상태가 급격하게 변했고 강현조의 생령이 여전히 육체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

서이강은 2019년 강현조가 수첩에 쓴 사건 일지들을 확인하다, 매번 조난사고가 일어났을 때 조대진(성동일 분)이 비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이강이 사건일지를 대조하고 있을 때, 누군가 급박하게 문을 열려고 했다. 그 주인공은 이다원이었다. 급히 서이강을 찾은 이다원은 표식의 위치가 바뀌었지만 그 앞에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에는 저절로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현상이 있었다고 알리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보던 서이강은 표식이 가리키는 도원계곡에서 조난자가 발생할 것을 예상했고, 근처에 있던 레인저들에게 조난자 발생을 신고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다원은 “선배님, 이거 허위신고잖아요”라고 걱정했지만, 서이강의 예상대로 도원계곡에서는 조난자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병원에 실려온 조난자는 알고 보니 누군가가 두고 간 요구르트를 먹고 쓰러진 것. 이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요구르트를 먹고 쓰러진 조난자들의 사건과 연계된 것이 분명했다.

조난자를 만난 서이강은 지리산에 돌아다닌다는 귀신 얘기를 들었고, 조난자에게 본인이 본 귀신이 입고 있었던 옷이 강현조와 자신이 과거 입었던 옷이냐고 사진을 들이대며 물었다. 이때 강현조의 모습을 본 조난자는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 귀신이다”라고 말하며 놀랐다. 이에 서이강은 강현조가 입원한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시 2018년. 서이강과 강현조는 국립공원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윤수진(김국희 분)을 만나 방류했던 뱀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렇게 윤수진 서이강과 함께 뱀을 찾아 나서며 건강원을 조사하던 강현조는 윤수진에게 요구르트 사건과 관련된 독버섯에 대해 물으며 촉을 세웠다.

이후 건강원 사장의 뒤를 밟은 세 사람은 뱀에게 있던 칩에서 신호가 울리는 것을 알아챘고, 더욱 급하게 건강원 사장을 쫓았다. 결국 그 자리에서 서이강은 불법으로 야생 동물을 잡아 취급하던 현장을 적발할 수 있었다.

강현조는 자신의 환시를 토대로 서이강과 다시 지리산을 올랐다. 이때 건강원 사장이 다시 산에 올라 뱀을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강원 사장은 바위 위에 올려져 있던 감자 모양의 조각을 발견했고, 그 조각을 손에 올리자마자 폭발해버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건강원 사장은 바로 사망했고, 사장의 아내는 졸도했다.

윤수진은 해당 폭탄이 감자폭탄이라고 설명했고, 강현조는 미리 순찰을 돌 당시에는 감자폭탄이 없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때 건강원 사장의 유족들이 찾아와 항의를 하며 강현조와 서이강을 가리키며 “우리 남편 너희들이 죽였어”라고 쏘아댔다.

결국 이 사건이 언론에까지 대서특필 되자 소장인 김계희(주진모 분)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얘기했다. 이후 김계희는 유가족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강현조는 혼자서 감자 폭탄과 관련된 조사를 이어갔다. 환시에서 본 감자 폭탄을 놓아둔 손이 강현조의 증거였다. 강현조는 과거 감자 폭탄을 대대적으로 수거했던 당시 일했던 인부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펼쳤다. 이때 강현조는 이양선(주민경 분)의 조부의 집에서 감자 폭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시각, 동네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지던 서이강은 강현조가 환시에서 봤던 손의 상처를 가진 남자(윤지온 분)를 발견했고, 강현조 역시 그 남자가 이양선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