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2002월드컵 회상…“말디니 뒷통수 일부러 찼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0일 15시 14분


코멘트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상대 선수 뒤통수를 찬 사건을 언급했다.

이천수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천수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의 뒤통수를 찼던 사건을 전하며 “지금이었으면 퇴장이었다”고 말했다. DJ 김태균은 “일부러 찬 거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일부러 찬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이탈리아가 더티 플레이를 하지 않았냐’는 신봉선의 질문에 “이탈리아 팀이 거친 건 당연하고 ‘한국은 축구 못해’ 이런 느낌으로 무시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선수는 피가 나고 있는데 막내로서 뭘 하나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며 “역사적으로 뭔가 하나 하고 싶었는데 이런 장면일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컬투쇼’를 이탈리아에서도 듣는다는 이야기에 카메라를 바라보고 “쏘리”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