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남자친구 ‘호빠’ 아닌 가라오케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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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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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연인 류성재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 대로 할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을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몇 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됐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둔 이후다”라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제보를 인용해 한예슬과 류 씨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류 씨에 대해선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하며 대가성 관계를 맺고, ‘스폰’을 받아 피해자를 양산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전직 연예부 기자가 운영하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한예슬은 “피해자분이 계신다는 기사는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됐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류 씨에게 고가 스포츠카를 선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내가 나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저의 다른 차를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사건’에 등장하는 여배우가 한예슬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며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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