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더 없이 사랑받는 아들이자 동생 재웅이, 형들의 인생의 반이나 차 있는 소중한 막내 제이, 그리고 우리들의 웅이. 그대들의 제이윤”이라며 “너는 이토록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넘치도록 사랑받는 사람이었어. 불쑥불쑥 네가 너무 그리울 때마다 나의 젊음은 너로 채워져 있어서, 그래서 꺼낼 추억들이 20년어치나 있어서”라고 애도했다.
이어 “사진도 영상도 더 많이 남길 걸 그랬어. 같이 철없고 같이 어른이 돼 줘서 고마워, 마지막 네 잔소리처럼 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여 줄게! 잘 지켜 봐”라며 “제게도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장례식 이후 확인 못 한 메시지들 그저 기다려 주심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자두는 또 제이윤의 지인 및 팬들에게도 소식을 전했다. 그는 “리미와 치미(제이윤 반려묘)는 웅이 소속사에서 잘 기르고 계시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웅이 안치된 미국 주소 또한 소속사에 문의하시면 잘 안내받으실 수 있을 거다. 이외에도 웅이를 추모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회사 모든 분들이 애써 찾으며 케어하고 계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다”고 밝혔다.
또 “오빠들도 너무 고맙다, 엠씨더맥스가 곧 웅이이기도 했으니 좀 먹기도 하고 잠도 자라”라며 “너는 더없이 빛났더랬다, 제이윤으로서도, 웅이로서도. 쉬어, 웅아. 사랑해 내 친구”라고 추모했다.
제이윤은 지난 13일 3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밝혔다.이후 소속사는 팬들을 위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고 16일, 17일 양일간 조문을 받았다.
제이윤은 지난 2000년 밴드 문차일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귀천’ ‘사랑하니까’ ‘태양은 가득히’ ‘모노드라마’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2년에는 문차일드 멤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새 밴드 엠씨더맥스를 결성한 뒤 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다. 이후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그대가 분다’ 등의 곡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3월에도 엠씨더맥스 20주년 앨범 ‘세레모니아’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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