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TV 언플러그드 출연…어쿠스틱 무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명 팝 뮤지션들이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온 미국 ‘MTV 언플러그드 프레젠트’에 출연한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음악채널 MTV ‘언플러그드’ 특별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1989년 출발한 MTV 언플러그드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뮤직 콘텐츠를 표방한다. 그간 토니 베넷, 머라이어 캐리, 에어로스미스, 밥 딜런, 조지 마이클, 비요크, 로린 힐, 제이-Z , 마일리 사이러스, 비피 클라이로, 션 멘데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전설의 무대다.

방탄소년단은 이 프로그램에 한국 아티스트 중 최초로 출연한다. ‘플러그를 뽑는다’는 뜻의 제목 ‘언플러그드’에서 알 수 있듯, 어쿠스틱 사운드 위주로 노래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최신 앨범 ‘Be’(Essential Edition)에 수록된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에서 촬영한 영상을 내보낸다.

국내에서는 SBS MTV가 24일 오전 11시 방송한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해외 시상식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 ‘MTV 월드 스테이지 : VMA 하이라이트 2020’가 23일 오후 10시, 방탄소년단의 역대 뮤직비디오를 몰아보는 시간 ‘아이돌 대백과 :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