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OO커피숍에서 일하던 정우성, 그룹 잉크 멤버 될 뻔 했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정우성이 그룹 잉크의 멤버가 될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1세대 아이돌 잉크의 이만복을 비롯해 가수 세븐, 나르샤, 성우 서유리 등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용만은 출연자 이만복을 앞에두고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도전을 했었다”라고 소개를 했다.

이에 이만복은 “연기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워낙 당시 인기도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이만복은 ‘드라마 1.5’에 정우성, 심은하, 신현준 등과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다.

김용만은 이만복에게 “정우성 씨가 잉크 멤버가 될 뻔 했다는 얘기가 있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만복은 “정우성 씨가 당시 압구정동의 OO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회사에서 멤버로 캐스팅하려고 했던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나도 후일담을 들었는데 진짜로 정우성 씨가 들어올 뻔 했다. 하지만 쭉 봤는데 정우성 씨가 키가 너무 커서 (그룹색깔과) 안맞아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이만복과 정우성의 두번에 걸친 특별한 인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비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밝히기도 했던 이만복은 현재 고깃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복은 잉크 활동으로 번 돈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모두 잘 되지는 못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엄청났던 인기에 대해 “행사비가 당시 1000만원이 넘었다. 신문지에 싸서 현금으로 줬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만복은 미군 아버지와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3년 7인조 그룹 잉크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등 튀기기 춤’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신곡 ‘돈 나고 사람 났냐’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