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AMA’, 가수·배우 차별 의혹에 “절대 사실 아냐…방역 수칙 때문” 해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8일 18시 15분


‘2020 MAMA’/엠넷 제공
‘2020 MAMA’/엠넷 제공
CJ ENM이 자사 주최 음악 시상식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가수와 시상자로 출연한 배우들에 대기실을 차별해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6일 경기도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2020 MAMA’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수상자로 참석한 가수들과 시상을 위해 섭외된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와중에 참석 가수들은 별도의 대기실을 제공받지 못해 각자 차량을 타고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배우들은 건물 내 개인 대기실을 제공 받았고, 케이터링도 제공됐다. 이는 일부 배우들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기실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20 MAMA’ 측이 가수와 배우를 차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2020 MAMA’ 관계자는 8일 오후 뉴스1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2단계(지난 6일 기준)에서 한 공간에 100명 이상 있을 수가 없었다”며 “그런데 파주 콘텐츠월드에는 ‘MAMA’가 진행된 두 개의 건물 외에는 따로 완공된 건물이 없어서 별도의 건물 내부 대기실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수 분들은 이미 무대를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시상식 당일에 리허설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됐는데,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들은 리허설과 대본 리딩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며 “가수 분들에 사전에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고, 이에 따라 가수 분들은 각자 개인 차량에서 대기를 하다가 무대 순서가 오면 차례에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와 몇 개의 임시 대기실에 머물다 무대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터링 제공과 관련해서는 “케이터링은 가수와 배우 모두에 동일하게 제공됐다”며 “가수 분들께는 차량과 임시 대기실에서 제공했다”고 했다.

‘MAMA’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려다 보니까 불가피했고, 한 공간에 인원 수가 제한되어 있어 밀집되지 않기 위함이었다”라며 “가수 분들은 소홀히 할 이유도 없고, 가수와 배우 차별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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