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허위광고 논란 사과…“꼼꼼히 살피지 못해 죄송”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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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이 샴푸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모델로서 세심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샴푸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이상민의 입장이 글로 담겨 있었다. 그는 먼저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것들과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 제 입장이 늦어졌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소속사 및 샴푸회사 측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다. 자세하게 알고 여러분들께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샴푸회사에서 사과문을 올린대로 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한 내용에서 잘못된 영상편집으로 과장광고가 있었다. 일부 관련 없는 내용으로 허위광고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헤즈의 사과문을 통해 인지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니 충분히 소비자분들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의혹을 갖고, 오해를 했다면 그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의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나 죄송하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상민이 광고 모델로 출연했던 샴푸회사 측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광고 등에 대해 사과했다.

사측은 샴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샴푸의 원료 역시 특허 및 기능이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허위·과대광고를 한 사실이 있고, 이로 인해 식약처로부터 ‘광고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검증된 제품만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문제나 하자가 있었던 제품을 판매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허위·과대 광고를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믿고 구매하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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