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30·본명 김힘찬)의 공판이 연기됐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정성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힘찬에 대한 8차 공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1월18일로 변경됐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24일부터 9월4일까지 2주간 휴정기에 준해 재판기일을 탄력 운영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24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해 8월 조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은 조사를 통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힘찬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를 통해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라며 “진실과 진심이 어떻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심려 끼쳐드리고 상처를 드린 점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며 2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2년 보이그룹 B.A.P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힘찬은 지난해 2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를 나왔으며 그룹 역시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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