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윤혜진(40)이 남편인 영화배우 엄태웅(46)의 성매매 사건 이후 4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윤혜진은 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면서도 “남편, 딸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다.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하는 거다.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전화위복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면서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자기가 저지른 일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돈 때문에 이혼하지 않았다’는 루머와 관련해서는 ”답답한 소리 하지 말라. 남편은 수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고 뭐하고 돈을 다 썼다. 우리 힘들었을 때 친정, 시댁에 도움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성격이 절대 안 된다. 그 소리가 제일 억울하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2016년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업주와 짜고 엄태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은 무혐의를 받았으나 성매매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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