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클럽 남태현이 ‘박사’ 조주빈의 신상을 공유하며 ‘박사방 및 n번방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남태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명 ‘박사’ 조주빈의 사진과 나이 등 신상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어 그는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26만명 모두”라는 글을 덧붙이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박사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공개 대화방인 이른바 ‘박사방’을 만들고 이 안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운영한 일명 ‘박사’ 조주빈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성착취물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초격인 ‘n번방’과 관련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n번방’은 ‘갓갓’이라는 인물에 의해 운영됐다. 또한 지난해 2월 ‘갓갓’으로부터 운영권을 받은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의 A씨는 지난해 9월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주빈을 비롯한 ‘박사방 및 n번방’ 운영자들 뿐 아니라 그곳에 가입해 영상을 공유한 가입자들의 신상도 공개하라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걸스데이 혜리와 배우 이다인, 정려원, 이유비, 엑소 백현, 2PM 멤버 겸 연기자 준호, 래퍼 딘딘 등이 ‘텔레그램 박사방 및 n번방’ 사건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현재 조주빈의 신상 공개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5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주빈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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