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강다니엘, 악플 고통 호소…“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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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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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사진=스포츠동아
강다니엘. 사진=스포츠동아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

강다니엘은 3일 밤 자신의 팬카페에 남긴 글에서 “계속 참아왔는데 너무 힘들다”며 심경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이, 무대가 쓰리게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며 “그룹 활동할 때부터 모든 억울한 일에도, 어떠한 루머들에도 참고 견디고, 이번 연도에도 심지어 일주일 전에도 계속 또 참고 견뎠는데 너무 힘들다”며 루머·악플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많이 참아왔다. 이젠 너무 힘이 든다”며 “이제 저 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강다니엘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강다니엘이 올해 상반기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에 따라 꾸준히 심리·약물 치료를 받아왔다”며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고, 아티스트의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사실상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그룹 활동 종료 이후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매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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