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강제추행 논란’ 이민우 두둔…“속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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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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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좌), 이민우(우). 사진=V라이브, 이민우 인스타그램
전진(좌), 이민우(우). 사진=V라이브, 이민우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인 전진(본명 박충재·39)가 “끝까지 믿어달라”며 이민우를 두둔했다.

전진은 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민우를 언급했다.

전진은 “제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오늘 민우 형에 대한 이런 저런 기사가 났지만 여러분들은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연예인들이 이런 저런 자리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끝까지 우리 민우 형을 믿어주시기 바라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속상해 하지 말라”며 “속상하지만 저는 민우 형을 믿는다. 여러분도 믿어주시면 오해는 풀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이날 술자리가 끝나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갔다가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며 “이 씨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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