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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폐암 투병 아버지와 ‘기생충’ 가장 먼저 감상, 봉준호 배려 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1 16:16
2019년 6월 11일 16시 16분
입력
2019-06-11 15:55
2019년 6월 11일 15시 5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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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사진=엘아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박명훈(44)이 봉준호 감독(50)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명훈은 1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명훈은 “출연 배우들 중에 제가 가장 먼저 영화를 봤다”고 밝혔다. 폐암 투병 중인 자신의 부친을 위해 봉준호 감독이 특별히 자리를 마련해줬다는 것.
박명훈은 “아버지가 지금 폐암 투병 중이다. 기력이 떨어져서 눈도 잘 안 보이신다”며 “3월쯤 극소수 스태프만 시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극비리에 진행되는 시사였는데 봉준호 감독이 아버지 먼저 보여드리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버지 이야기도 했었다. 아버지의 건강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봉준호 감독,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처음 봤다. 끝나고 봉준호 감독과 악수도 했다”며 “영화광인 아버지에게 봉준호 감독을 꼭 한 번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제대로 효도를 한 것 같다”며 거듭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만 알 수 있는 캐릭터인 근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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