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양다리+α?…장재인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드려”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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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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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남태현 인스타그램(왼쪽부터)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남태현 인스타그램(왼쪽부터)
가수 장재인이 그룹 사우스클럽 멤버 남태현의 이른바 ‘양다리’를 폭로한 데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암시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을 촬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 사실이 방송 전에 알려지면서 뮤지션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7일 오후 2시 기준 장재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진실이었다. 피해자는 더 많다”며 “대부분 여성 피해자들은 숨지만, 내게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 그가 당신을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영어로 게재됐다.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지만 24시간만 게재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들었구나(건드렸구나의 오기로 보임)...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 안 좋은 기억일수도 있을 텐데, 얘기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남태현이 연예계가 아닌 다른 업계의 여성과도 바람을 피웠을 거라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것.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앞서 장재인은 이날 오전 3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 연애 중인 남태현이 바람을 피운 듯한 정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장재인은 다른 여성 A 씨와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자신의 친구가 용산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며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 너 장재인 씨랑 있다며. 내 친구가 보고 전화 왔어”라고 하자 남태현으로 보이는 인물은 “뭐라니. 별 미친 사람들 보겠네. 그런 거 아니니까 넘겨짚지 마. 다른 친구다”라고 했다. 또 그는 장재인과 애매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A 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라며 “(장재인이랑)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장재인은 A 씨와 나눈 메시지로 추정되는 캡처도 공개했다. 장재인은 A씨를 통해 남태현의 바람 정황을 알게 됐던 것. A 씨는 장재인에게 “제가 죄송해요.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시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그저께 같이 있었어요 저랑. 저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 관계고 걔 말론 오래전에 끝났고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서 못 내고 있었다고 들었거든요.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 같네요”라고 전했다.

장재인은 남태현을 겨냥해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 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남태현 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DM·개인 메시지)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고 일침을 놓았다.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또 남태현 팬이 다이렉트 메시지로 “남녀 간의 일 둘이 해결하면 되지 굳이 공개처형식 폭로하니 속이 후련하고 직성이 풀리시냐”고 비판하자 장재인은 이를 그대로 캡처해 올리면서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다. 태현 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장재인은 다른 게시물을 올리며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남태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내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라며 ‘작업실’에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장재인이 폭로글을 게재한 이후 남태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남태현의 소속사 또한 해당 논란에 대해 진위를 확인해보겠다고 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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