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빛나는 상부상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7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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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지석 인스타그램
사진출처|김지석 인스타그램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가 5월 말 휴식기에 돌입한다. 출연자인 방송인 전현무, 타일러 라쉬, 연기자 하석진, 김지석, 페퍼톤스 이장원, 블락비 박경은 프로그램 밖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바람직한 ‘상부상조’를 이어간다.

6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문제적 남자) 제작진은 23일 촬영을 마치고 잠깐의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방송은 6월까지 예정돼 있다. 이후 하반기에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3월에도 2개월간 휴방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잠시 멈추지만, 일곱 멤버들의 의리는 계속된다. 김지석은 1일부터 이틀간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를 잠시 비운 박경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이장원과 전현무는 박경이 DJ로 발탁된 직후인 4월 초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형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에 박경은 DJ로서 빠르게 안착했다.

이들은 서로의 팬미팅에도 ‘단골손님’으로 참여하고 있다. 3월 박경의 팬미팅에는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이 출연했다. 4월 김지석 팬미팅에는 박경이 공연을 펼쳤고, 하석진이 깜짝 등장했다. ‘절친 케미’ 덕분에 토크와 무대가 풍성해졌다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바쁜 스케줄로 녹화에 빠지는 멤버가 있더라도 잊지 않고 챙긴다. 김지석은 작년 10월부터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촬영을 위해 5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전화통화 등을 통해 꾸준히 그를 상기시켰다. 이에 김지석은 “멤버들이 ‘네 자리는 언제나 있어’라고 말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는 2015년 2월 첫 방송한 ‘문제적 남자’로 4년 동안 우애를 쌓아온 덕분에 가능했다. 박경이 2015년 7월 방탄소년단 RM과 배턴 터치를 한 후 멤버 교체 없이 7명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회식도 자주 열어 거리감을 더욱 좁혔다.

제작진 또한 지금의 팀워크에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다. 한 차례 재정비 기간을 거쳤음에도 멤버 교체는 없었다. 때문에 이번 휴식기가 끝난 후에도 지금의 멤버들이 그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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