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박유천 계약해지 → 포털 프로필 삭제…JYJ 활동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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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4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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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33)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함에 따라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3명(김준수·김재중·박유천)이 결성한 그룹 JYJ도 기로에 섰다.

박유천의 소속사였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이날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정보란에 박유천의 사진과 이름을 삭제했다.

박유천의 인물정보에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표기가 사라졌다. 소속그룹 JYJ라고 기재돼 있을 뿐이다.

다만,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는 JYJ, 박유천의 프로필이 남아 있다.


박유천이 연예계를 떠남에 따라 JYJ 나머지 멤버인 김준수와 김재중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일각에서는 JYJ가 해체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다.

JYJ의 마지막 앨범은 2014년 7월 발매한 저스트 어스(JUST US)다. 이후 멤버들의 군복무, 박유천의 성추문 등으로 JYJ는 활동을 멈췄다.

JYJ는 과거 언론인터뷰를 통해 멤버 간의 끈끈함을 과시해왔다. 따라서 김준수와 김재중이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처럼 2인조로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재중과 김준수는 팀을 결성해 활동하기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른 경우 소속사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

전역 후 연기 등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김준수와 김재중이 박유천의 부재에도 팀 활동을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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