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정인선, 청순 여배우의 ‘아재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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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1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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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SBS 캡처
정인선. SBS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이 ‘막 잘 먹는’ 입맛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정인선은 백종원, 김성주와 함께 서산 음식점들을 찾았다.

이날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에서 홀로 시식을 하다 정인선을 불렀다. 정인선이 맛본 첫 메뉴는 칠게장이었다. 백종원은 “비린 맛이 있다. 못 드셔 본 분들은 안 좋아할 맛”이라고 했던 터.

뭐든지 워낙 잘 먹는 정인선에게 시선이 쏠렸다. 정인선은 자리에 앉자마자 칠게장을 가리키며 “이거 궁금했다”고 말했다. 곱창에 이은 두 번째 ‘최애푸드’가 게장이라는 그는 “날 것을 좋아한다”면서 조용히 맛을 봤다.

정인선은 “호불호 엄청 타겠다. 난 괜찮다. 근데 진짜 짜다”면서도 또 한 입을 더 먹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쪽갈비에 대해서는 “제가 입맛이 진짜 무딘 편이다. 그런데 고기가 좀 (시간이) 된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인선은 “냄새가 엄청 심하다”고 솔직한 시식평을 남겼다.

다음은 돼지찌개집이었다. 앞서 백종원이 어리굴젓을 극찬했었기에 정인선은 어리굴젓 맛을 궁금해 했었다. 그는 백종원의 호출이 떨어지자마자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가게에 들어선 정인선은 한 입 먹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음~ 밥도둑이다”면서 흐뭇해 했다. 뒤이어 등장한 꼴뚜기, 실치도 가리지 않고 다 먹었다. 정인선은 “신선하다. 진짜 날 것 좋아한다”며 “꼴뚜기도 너무 맛있다”면서 행복해 했다.

사장님이 즉석에서 만들어준 실치국도 폭풍 흡입했다. 이에 백종원은 “진짜 잘 먹는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그는 정인선에 대해 “20~30대 여성을 대표하는 입맛이 와야 하는데, 아재 입맛이 와 버렸다. 나랑 캐릭터가 중복된다”고 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정인선은 “죄송하다. 메뉴들이 너무 좋다”고 해맑게 답했다.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 정인선이 ‘아재 입맛’을 뽐내면서, 프로그램 내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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