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손호준·이동휘…봄에 펼치는 ‘3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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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시, 봄’의 홍종현-‘크게 될 놈’의 손호준-‘어린 의뢰인’의 이동휘(왼쪽부터).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영화사 오원·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다시, 봄’의 홍종현-‘크게 될 놈’의 손호준-‘어린 의뢰인’의 이동휘(왼쪽부터).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영화사 오원·롯데엔터테인먼트
연기자 홍종현과 이동휘, 손호준이 봄 스크린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착실하게 연기 경력을 쌓아온 이들 배우가 나란히 단독 주연으로 나선 점도 눈길을 끈다.

홍종현은 17일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제작 26컴퍼니)으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 주연은 2015년 ‘앨리스 :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드라마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도전을 거듭해온 홍종현은 오랜만에 참여한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을 보인다.

‘다시, 봄’은 사고로 딸을 잃은 주인공 은조(이청하)와 시간여행자인 또 다른 주인공 호민의 이야기다. 홍종현은 시간 여행의 비밀을 쥔 인물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화해의 이야기를 펼친다.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부터 “위로를 받았다”는 홍종현은 “과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다시, 봄’을 소개했다.

손호준도 4년 만에 영화를 내놓는다. 엄마와 아들의 따뜻한 이야기, 그 안에서 눈물과 감동을 더한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제작 밀짚모자영화사)을 통해서이다. 18일 개봉하는 영화는 손호준이 배우 김해숙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손호준은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 김해숙은 그런 아들을 위해 글을 배워 편지를 보내는 엄마 역을 각각 맡았다.

그동안 주로 코믹한 모습을 보인 손호준은 ‘크게 될 놈’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로 관객에 더 깊이 다가선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지만 영화 참여는 소극적이었던 손호준이 이번 영화를 통해 보일 색다른 모습이 관객에 어떻게 다가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뒤이어 이동휘가 나선다. 이미 올해 1월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1600만 흥행 성공을 거둔 그는 5월 주연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을 내놓는다. 홍종현, 손호준과 비교해 영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전을 멈추지 않은 이동휘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그간 보이지 않은 인물을 그린다.

영화는 살인을 자백한 10살 소녀와 그 비밀을 알게 된 변호사가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동휘는 주인공 변호사 역으로 극을 이끈다. ‘극한직업’의 성공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기대의 시선을 받고 있는 그가 분위기를 바꿔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시선이 향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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