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PD 마저 KBS 떠난다, ‘1박 2일’ 출신들 모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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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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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이끌었던 유일용 PD 마저 KBS를 떠난다.

KBS 관계자는 12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유 PD가 오는 15일 자로 면직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PD는 지난주에 KBS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OBS에서 PD 생활을 시작한 유 PD는 2011년 KBS로 옮겨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박2일 시즌3’를 연출했다.

유 PD의 퇴사설은 지난해 ‘1박2일’에서 하차했을 때부터 불거졌다. 당시 그가 MBN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으나 유 PD는 “쉬려고 휴가를 냈다. 퇴사는 아니고 정해진 것도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1박2일’ 출신들이 KBS를 떠나는 현상은 2011년 초대 이명한 PD를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 PD가 KBS를 떠난 이후 후임 나영석PD가 이듬해 퇴사했고, 2016년 KBS가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옮겼던 유호진 PD도 tvN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언이 지난달 있었다.

KBS는 스타 PD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유 PD를 포함해 몇 명의 PD들이 단체로 MBN 이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수민 PD도 몬스터유니온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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