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9년 활동 마침표…팬들 “군복무 때 힘 됐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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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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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사진=스타제국 제공
나인뮤지스. 사진=스타제국 제공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약 9년간 이어왔던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11일 나인뮤지스 공식 팬클럽을 통해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당사와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음을 안내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2월 14일 오후 12시 디지털 싱글 ‘REMEMBER’ 발매가 진행되며 2월 24일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나인뮤지스의 모든 공식 활동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2010년 8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약 9년이라는 기간동안 최고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나인뮤지스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인(팬클럽 애칭)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새 출발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특히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반응이 두드러졌다. 나인뮤지스가 군인들을 비롯해 남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기 때문.

축구 관련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용자 스***은 “군대에서 이등병 때 선임 때문에 억지로 나인뮤지스 무대를 봤는데, 나도 반해서 매일 드라마, 뮤직비디오, 방송무대 봤었다.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도 “결국 1등 한번도 못하고 끝났다. 정상 한번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무대 위에서 아우라 장난 아니었는데 숨은 명곡도 많고…”라며 아쉬워했다.

야구 관련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이용자 검***은 “나인뮤지스는 다들 모델 같은 대단한 비주얼 그룹이었다. 벌써 그립다”고 토로했다.

흐***도 “군대 있을 때 나인뮤지스가 큰 힘이 됐는데 아쉽다. 그래도 각자의 길을 위해 이쯤에서 놓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지난 2010년 8월 노래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를 통해 데뷔했다. 9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나인뮤지스는 멤버 모두 큰 키를 자랑해 ‘모델돌’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뉴스’, ‘티켓’, ‘돌스’, ‘와일드’ 등이 인기를 얻으며 인지도를 쌓아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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