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뱅상 카셀, 번호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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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1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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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무비토크/V라이브 캡처 © News1
‘국가부도의 날’ 무비토크/V라이브 캡처 © News1
배우 유아인이 ‘국가부도의 날’로 인연을 맺은 프랑스 출신 배우 뱅상 카셀과의 일화를 밝혔다.

유아인은 21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국가부도의 날’ 무비토크에서 뱅상 카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MC 박경림이 유아인에게 “최근 뱅상 카셀과 화보 촬영도 했더라”라는 말을 하자, 이에 답한 것.

유아인은 “아주 인상적이었던 게 화보 촬영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뱅상 카셀이 티슈에 전화번호를 써서 ‘어떤 일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라’라고 주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아인은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도움을 주고자 해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 다른 배우들도 그를 언급했다. 김혜수는 “출연을 예상 못했다. 뱅상 카셀이 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캐스팅했는지 물었는데 정식으로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뱅상 카셀이 대본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IMF를 극복한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촬영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뱅상 카셀과 김혜수) 두 분께서 불꽃 튀는 연기를 하더라.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라며 “그 사이에서 연기를 해야되나, 감상을 해야되나 헷갈릴 정도였다. 그만큼 강렬했다. 영화를 보신다면 제 얘기를 떠올리면서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 배우들과 최국희 감독은 개봉을 일주일 앞둔 소감도 밝혔다.

김혜수는 “선보일 날이 얼마 안 남아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라고 했으며, 유아인은 “다루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 될까 설렘이 크다. 애쓴만큼 이야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허준호는 “오랜만에 영화가 개봉하는 거라 기분이 좋고 떨리고 감사하다”라며 웃었고, 조우진은 “의미 담을 수 있는 작업,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최국희 감독은 “배우들과의 작업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평상시 흠모하던 배우들, 선배들이라 현장에서 관객의 입장에서 즐기면서 촬영했다”라고 털어놔 개봉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김혜수는 경제전문가 캐릭터를 맡아 4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대사를 반복했다고 밝혔고, 유아인은 언론시사회에서 화제가 된 프레젠테이션 장면에 대해 “가장 많은 연습량을 할애했다”라며 “굉장히 잘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이 컸다. 몸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놔 이번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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