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씨씨 “강한나 소속사? 계약한 거 아니야…논란 당황스러워”

사진=강한나 소셜미디어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일본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한나의 소속사로 알려진 하이씨씨는 “당황스럽다”며 전속계약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0일 더셀럽에 따르면, 하이씨씨는 “강한나와 계약을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의 강한나 프로필을 보면, 소속사는 하이씨씨 및 코앤리더로 명시돼 있다.

하이씨씨 측은 매체에 “2~3년 전 프로필만 올린 것”이라며 “일본 매니지먼트 활동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은데 이번 논란으로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상황도 모르고 (강한나와) 연락도 닿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이씨씨는 콘텐츠 제작사 겸 매니지먼트 회사다. 개그맨 이병진, 터보 멤버 김정남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강한나는 지난 27일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 마다 얼굴이 변했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국내 누리꾼 다수는 강한나가 일본 방송에서 근거 없는 말을 했다며 분노했다. 29일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방송인 강한나 추방해달라’라는 내용의 청원글까지 올라왔다.

강한나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운영 중이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