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공연”, 멜로망스 해체 암시에 팬들 ‘충격’…소속사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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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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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멜로망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멜로망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멜로망스가 활동중단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멜로망스의 멤버 정동환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 김민석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무대는 최대한 재밌게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 서기 전에 항상 여러분의 행복을 기도하고 올라간다. 시간이 지나서 여러분들을 대하는 진심은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 사람이 비교적 적은 순간에도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바라서 그런지 크거나 작거나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오늘 역시도 진심에 반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글을 수정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멜로망스 활동중단(사실상 해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당황스럽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민석과 정동환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su***은 “돌아오실 때까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겠다. 무엇을 하시던지 항상 행복하시고 근황 자주 보여 달라”며 응원했고, bi***도 “따뜻한 음악, 행복한 노래 들려줘서 고마웠다. 멜로망스를 알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지나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며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ju***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식입장 나올 때까진 아무것도 믿지 않을 거다. 꼭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해 달라. 설령 다시 볼 수 없다고 해도 언제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예대 동기동창인 보컬 김민석과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된 멜로망스는 지난 2015년 앨범 ‘센티멘털’로 데뷔했다. 데뷔 초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2017년 미니앨범 ‘문라이트’의 타이틀곡 ‘선물’이 역주행에 성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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