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딸 친구, 아내 사망에 막말…상처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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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7일 08시 03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그룹 \'쿨\' 김성수가 딸 혜빈과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와 딸 혜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섭외를 받은 후 방송 출연을 고민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성수는 "혜빈이 엄마 사건도 있고"라고 말했다.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혜빈이의 친엄마는 2012년 강남피살사건으로 사망했다.

김성수는 "혜빈이가 학교를 갔다가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네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했다고 하더라"며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린 딸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했다.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서 불행하진 않잖아\'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사고였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할 일인데 우리가 먼저 겪은 거다. 이겨내자고 했다"며 "우리 가족에 대해 걱정도 많았던 반면에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기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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