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4톤+환청”, 70년대 스타 김교순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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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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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사진=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배우 김교순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은 김교순의 근황을 전했다.

1970년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린 김교순은 결혼 후 일본에 거주하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이날 방송에서 김교순은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진하게 그린 눈썹, 새빨갛게 칠한 입술 등으로 일명 ‘펭귄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다.

김교순과 같이 활동했던 배우 김형자의 도움으로 김교순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쓰레기로 난장판이 된 집에 살고 있었다. 쓰레기는 집 입구부터 침실까지 가득했다. 특히 김교순은 이러한 곳에서 20년을 살았다고 밝혀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겼다.

아파트 입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20명은 김교순의 집을 대청소했다. 청소를 위해 1대의 사다리차와 2대의 트럭까지 동원됐고, 청소는 48시간이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폐기물 업체 직원은 “쓰레기가 4톤 정도 나왔다. 이정도면 중소기업에서 2~3개월 정도 모은 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교순은 “내 주변에 신이 79명 있다. 신들의 (목소리가) 다 들린다”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신과 전문의는 “조현병으로 생각된다”며 “환청이나 망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약물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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