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성경공부 집회, 디스패치 법적 대응”…배용준 “구원파와 무관”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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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일 15시 44분


사진=스포츠동아DB
사진=스포츠동아DB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이끄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이 구원파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박진영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라며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라고 되물으며 구원파 전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진영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디스패치를 향해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 거냐”며 “제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달라.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용준 측도 이날 오후 “구원파와 전혀 관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동아닷컴에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체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전도 집회를 주도했으며, 해당 집회에는 배우 배용준도 있었다는 내용을 전하며 관련 영상과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모임에는 ‘천해지’ 전 대표인 변기춘 씨도 있었다. 천해지는 ‘유병언 전 회장 그룹’의 핵심 관계사이자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다. 세월호는 청해진 해운의 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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