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가왕은 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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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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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 사진제공|YPC프로덕션
가수 조용필. 사진제공|YPC프로덕션
가수 조용필이 그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가왕’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조용필은 최근 북한 평양에서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특히 그의 가수 인생 50년을 맞아 문화예술 각 분야 인사들이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기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조용필은 1일과 3일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이선희, 최진희, YB 등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가왕’답게 ‘그 겨울의 찻집’ ‘꿈’ ‘친구여’ 등을 열창했다. 3일에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남북합동공연을 이끌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번 방북길에서 후두염으로 인한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의 방북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 리허설에서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 리허설에서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그는 4일 새벽 서울로 돌아와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준비를 본격 시작한다.

그는 5월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해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를 앞두고 이달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50주년 소감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용필은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이달 21일부터 3주 동안 방송하는 ‘조용필 50주년 기획’에 출연한다. 특히 그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를 후배 가수들을 직접 섭외하며 열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송 출연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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